“더욱 열심히 해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용암면 체육회(회장 백달면 면장, 수석부회장 김기준)는 2009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48kg급에서 동메달을 딴 정정연(용인대 유도학과 4학년)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는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연거푸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씨가 고향에 내려왔다는 소식을 들은 가운데, 이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건넨 것.
격려금 전달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수석부회장은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용암면뿐만 아니라 세계대회에서 메달은 딴 사례는 성주군에서 처음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군수도 “정정연 선수의 세계대회 메달 획득은 성주군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선수는 “격려금을 받으니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이 모든 영광을 부모님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0월 몽골에서 열리는 월드컵 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정 선수는 현재 용인대 유도학과 예비 졸업생으로 포항시청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유도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