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덩굴과 비닐 등의 쓰레기가 단속을 피해 야간에 소각되고 있어 문제다.
성주군녹색실천연대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0일과 26일 7시 이후 야간 명예환경감시 활동을 펼친 결과 5개 읍면 14개 장소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발견하고 군청 당직실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신속한 현지연락과 현장계도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유인 즉 군에서 읍면에 소각 정지를 요청하려고 해도, 밤이 늦어지면 당직이 퇴근 후 재택근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락이 어렵고 신속한 처리로 이어지지는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에야 소각행위를 하고 있으니 민관 합동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녹실연 관계자는 “읍 지역까지 밤중에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특히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리던 차량 탑승자는 안개인지 연기인지 분간 못할 만큼 뿌연 것들로 사고위험에 처해 있어 성주의 이미지 손상이 지대할 것”을 우려했다.
이에 “행정당국이나 농협 등 관련 기관에서는 참외덩굴 등 농산 부산물 소각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엄정한 처벌로 근절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