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은 무더웠고, 둘째 날은 비가 촉촉이 내렸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자칫 짜증 날 수도 있지만 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승리를 향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6∼2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열린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잔치 ‘2009년 군수기 생활체육통합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축구와 배드민턴 등 15개 종목이 펼쳐진 가운데 성주군·성주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성주군 생활체육종목별연합회가 주관했다.
26일은 게이트볼, 족구, 그라운드골프, 바둑, 태권도, 정구, 테니스, 탁구, 마라톤대회가 열렸고, 27일에는 궁도, 축구, 낚시, 생활체조,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됐다. 28일은 롯데 스카이힐 성주 CC에서 골프 경기가 개최됐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 대회는 신종플루로 인해 개회식을 열리지 못했지만,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 도의원 등은 일일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씨름은 협회 사정으로 취소했다.
------------------------------------------------------------
제10회 군수기 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합니다
이동진 성주군 생활체육회 회장
노란 물결이 이어지는 가을.
고개 숙이며 영글어져 가는 곡식들을 바라보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 생활체육군수기가 1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성주지역에 자리매김한 실질적인 생활체육이 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군민의 성원이던 축구장도 수륜면 수성리에 번듯하게 준공되었고, 곧 테니스장도 개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육시설이 우리 생활체육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가운데 9월 26일은 여러분들의 잔칫날입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손 잠시 접어두고 우리 생활체육인들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시길 바랍니다.
순위와 승패를 떠나 진정한 체육인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얍∼’ 힘찬 기합 울려 퍼지다
제7회 군수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 성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등부에서 80명이 참가해 무제한급 팀 대항전을 펼쳤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 1·2 우승 태풍체육관, 준우승 드림태권도, 3위 지니어스 태권스쿨 △초등 3·4 우승 선남태권스쿨, 준우승 지니어스 태권스쿨, 공동 3위 초전챔피언태권도·드림태권도 △초등 5·6 우승 강호동태권도, 준우승 선남태권스쿨, 공동 3위 드림태권도·초전챔피언태권도 △중학생 우승 초전챔피언태권도, 준우승 키즈태권도, 3위 지니어스 태권스쿨
도체 영광의 주역, 사기충천 나서다
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3회 군수기 생활체육 정구대회가 성주하수종말처리장 내 정구장에서 펼쳐졌다.
단체전에서는 우승 경우회클럽, 준우승 정구사랑클럽, 3위 화목회클럽이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일반부 우승 박윤철·홍완석, 준우승 이상철·김성일, 3위 김기봉·김태헌 △신인부 우승 오희식·김찬오, 준우승 이동신·강남석, 3위 전동환·김대훈 조가 각각 차지했다.
정구는 전용구장도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도대회 우승으로, 성주가 도민체전 종합 5위를 달성하도록 한 효자종목이다. 11월 생활체육공원 내 10면으로 구성된 전용구장을 마련하고 도지사기 대회를 유치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으며, 협회는 향후 회원 확충 등 활성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테니스 열기, 태양 마저 달구다
제10회 군수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가 성주테니스장에서 펼쳐져 열전을 벌였다.
총 152명의 테니스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단체전으로 치른 경기 결과 △A그룹에서는 우승 신우회클럽, 준우승 군청클럽, 3위 거성클럽이 △B그룹에서는 우승 경찰서클럽, 준우승 용암클럽, 3위 교육청클럽이 △C그룹에서는 우승 군청클럽, 준우승 경찰서클럽, 3위 교육청클럽이 각각 선전했다.
우승을 향해∼ 파워풀 스매싱!
제10회 군수기 탁구대회에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저마다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
단체, 개인전으로 나눠 멋진 승부를 펼친 결과 단체전 우승은 탁사모가 거머쥔 가운데, 한국전력이 준우승을, 정신보건재활센터·스피드동우회가 각각 공동3위에 올랐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우승 최병철(정신보건재활), 준우승 전익진(정신보건재활), 3위 이영숙(탁사모)씨가 각각 차지하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겨뤄보자 젊은이
지난 26일 성밖숲에서 열린 제10회 게이트볼 대회는 1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평소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특히 이날 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은 다소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최선을 다했다. 경기 결과 △우승 벽진팀 △준우승 성주 4조 △3위 성주 2·6조가 각각 차지했다. 여 회장은 “회원들이 열심히 게이트볼을 치는 광경을 보면 흐뭇하다”고 말했다.
동호인 저변확대와 활성화 큰 기대
26일 오전 10시 성밖숲 잔디밭에서 열린 제1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잔디밭 일대를 순회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대회 경기에서는 3명이 34타로 같은 타를 기록한 가운데 연장자순으로 △1위 배재원씨 △2위 오광석씨 △3위 최도수씨가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평균타수 41타를 기록한 청팀이 우승했다. 신 회장은 “상호간에 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7-
집중력 한데 모아 멋진 승부 펼치다
제7회 군수기 바둑대회가 성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참가자의 실력에 따라 갑·을·병조로 나눠 치러진 개인전과 단체전에는 참가자와 바둑협회 가족 등 100여명이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
시종일관 참가자들의 뛰어난 집중력이 돋보인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마무리 됐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단체 우승 선남, 준우승 성주, 3위 벽진유림 △개인 갑조 우승 박대수·준우승 도재영·3위 류정원, 을조 우승 김기대·준우승 이정석·3위 배기영, 병조 우승 김경수·준우승 도광일·3위 민달호
결과보다 참가에 의미…연령층 다양
지난 26일 오후에 열린 단축마라톤 대회는 어린이, 초중고등학생, 성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남편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경산교사거리(우방아파트 앞)에서 벽진 봉계리 마을을 돌아온 10km에서는 △남자 1위 김민수씨 △2위 도재웅씨 △3위 장찬우씨가 차지했고, 여자는 이분희씨가 1위로 도착했다. 5km(경산교∼수원지 체육공원)는 △남자 1위 김상화씨 △공동 2위 황대성·김상열씨가 했고, 여자는 △1위 박성미씨 △2위 이한나씨 △3위 이영란씨에게 돌아갔다. 또 가족부문에서는 △1위 박주희씨 △2위 정원씨 △3위 허재혁씨가 차지했다.
동네 수준 아닌 전국구 실력 발휘
지난 26일 성밖숲 광장에서 열린 족구대회는 소방서장과 가천면장 등이 직접 대회장에 나와 본인들과 관련된 팀을 응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결과 △일반부 우승 성주군청 △준우승 가천동호회 △3위 성주성당이 차지했다. 또 클럽부에서는 △우승 선남대표 △준우승 성주소방서 △3위 성주성당 글로리아에게 돌아갔다. 김 회장은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셔틀콕과 함께 하늘을 날다
27일 성주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베드민턴 동호인(회장 도희재)들의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쌩쌩 바람을 가르는 깃털 모양 셔틀콕이 주는 긴장감은 단연 으뜸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대회 시 금메달 획득으로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지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총 15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 결과 △혼합복식 우승은 오세환·이성희(A급), 이정필·김성자(B급), 구교철·최영숙(C급) 조가 차지했으며 △여자복식 우승은 김성자·이영란(B급), 최영숙·유수정(C급) △남자복식은 허주식·오세환(A급), 이정필·여상호(B급), 최상암·이민형(C급) 조가 각각 차지했다.
온 몸 쭉쭉, 스트레스는 우리가 접수한다
27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는 생활체조협회(회장 권말겸) 회원들의 기량을 가리는 화려한 무대가 선보였다. 신나는 음악과 리드미컬한 몸동작을 선보이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체조 팀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총 80여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결과 △우승 용암면 △준우승 선남면 △3위는 성주읍 팀이 차지했다.
망중한(忙中閑), 짜릿한 손맛으로 인생을 즐긴다
27일 벽진면 가암리 사계절낚시터에 낚시 동호인(협회장 김정욱)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자연의 여유로움 속에서 낚싯줄을 타고 전해지는 진동은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희열을 알 수 없다고. 총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의 △단체 우승은 대가천조우회 △준우승 벽지농침조우회 △3위는 월척사냥 팀이 차지했고 △개인 우승은 노창석 △준우승 김종렬 △3위는 김건우 △장려상 노창환씨가 각각 차지했다.
박지성도 울고 갈 열광의 도가니
가을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27일 수륜면 수성리축구장에서는 축구(회장 최재철) 대회가 열렸다. 각 팀별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동호인들은 우승의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한 열기로 젖은 땅도 말려버릴 기세다. 선수와 관중이 하나 된 이날 대회에는 총 300여명 참가해 각축을 벌인 결과 △우승은 금수축구회 △준우승 선남축구회 △3위 가야축구회·육삼축구회가 각각 차지했다.
성주의 미래와 화합을 위해 쏴라
균형감각, 근력, 지구력 등과 특히 집중력을 길러준다고 알려져 있는 레포츠인 궁도(협회장 김종태). 전통호국무예답게 멋과 카리스마가 넘친다. 27일 이천변궁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70여명이 참가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 결과 △단체 우승은 송조 △준우승 죽조 △3위는 매조가 차지했으며 △개인 우승 최병철 △준우승 전익진 △3위 이영숙씨가 각각 차지했다.
나이스 샷∼! 성주의 최경주를 가린다
이번 대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의 하나인 골프대회(회장 한석동). 28일 롯데스카이힐성주CC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40팀 160명이 참가해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김항곤 전 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선호 재경향우골프회장 등 출향인과 각 단체장들도 선수로 대거 참여해 기량을 겨룬 결과 △남자부 우승 임완기, 준우승 김종근, 3위 여항동, 메달리스트 강일규씨가 차지했고 △여자부 우승 이영순, 준우승 김분선, 3위 임경옥, 메달리스트 이태선씨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