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9년 개교한 이래 오랜 역사와 전통의 지역 명문학교로 자리하고 있는 명인중·정보고등학교(교장 박재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풍성한 결실과 함께 다음달 3일부터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9회 종합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해동안 학생과 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자리로 전교생이 한 작품 이상 각자의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어머니 서예교실에서 익힌 서예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포항과 안동에서 실시된 경상북도 산업교육페스티벌에서 발군의 기량을 드러냈는데, 중학교의 경우 안윤희(3년) 학생이 수편물부문 은상을, 박은영(3년) 학생이 조리부문 장려상과 수편물부문 동상을 각각 차지해서 군내 중학교 학생으로는 가장 많은 입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가정계열 수편물 부문 금상 2명·은상 2명·동상 1명, 공예기타부문에서 은상 1명·동상 1명, 상업계열 정보부문에서 금상 2명·은상 2명·동상 4명, 상업부문 금상 1명·은상1명·동상 2명, 표어 포스터부문에서 금상 1명·은상1명·동상 2명 등 대거 입상을 하는 영광을 차지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는데 작품들은 이번 전시회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학생들의 경우 안영(2년) 양이 주민신고 의식 고취를 위한 경상북도 학생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인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수상했으며 성주문학회 주최 2003여름 가야산 청소년 문학캠프 백일장 시부에서 이재선(1년)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경상북도교육청 주최로 실시된 제5회 인터넷 홈페이지 경진대회 고등부에서 본교 3학년인 상업디자인반 김한준·신동기 군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지역의 정보화 선도학교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