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2명의 소규모 농어촌지역 중학교이지만 특출한 자긍심과 애교심으로 뭉친 큰 학교 벽진중학교(교장 안계수)에서는 「2003학년도 별뫼축제」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종합전시회와 각종 대회, 체육대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예술제·대동제의 다섯 영역으로 나눠 열렸으며, 학생과 교사·졸업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면민 대동잔치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제기간 중 지속적으로 , 등 교과·특활·특기적성·교과 통합의 다양한 자료의 종합전시회를 시작으로 첫째날 짝축구, 단축마라톤, 림보 등의 체육대회와 둘째날까지 펼쳐진 팔씨름, 탁구, 컴퓨터 게임 등의 각종대회가 열렸다. 또한 24일 시 낭송, 단막극, 영어 연극등 각종 연극과 노래와 춤으로 이어진 별뫼 예술제와 풍물공연, 길놀이, 해동검도 초청공연, 강강수월래 등 모든 사람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만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동제가 열렸다. 안계수 교장은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창의적인 활동의욕을 높이고 잠재적 역량을 발굴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역민이 함께하는 벽진면민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에 지역민의 많은 참여와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도 처음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고있는 별뫼축제는 지난 7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지역 탐방을 겸한 학생회 대의원·축제준비위원 진행위원 합동수련회를 거치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꾸준히 축제를 준비한 결과로 탄생됐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