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지역 장애인 선수들이 잇따라 금메달을 따면서 또다시 성주군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달 21∼25일까지 5일간 전라남도 여수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경북선수단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원인 456명(선수 356명, 감독 및 임원 89명)을 구성해 21개 종목에 출전시켰다.
군에서는 김종근 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채장욱·전익진·최병철·장문석·이재철씨 등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그 결과 매년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을 놓치지 않는 김 사무국장이 역도에서 금메달 3개와 함께 우수 지도자상, VIP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채창욱 선수는 육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을 땄으며, 전익진·최병철씨는 탁구에서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특히 처음 역도에 출전해 관심이 쏠렸던 장문석·이재철씨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북선수단은 총득점 100만562점을 기록, 당초 목표였던 종합 5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사무국장는 “지역의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모두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라며“추후 우수 선수 발굴 및 취약종목에 전력을 더욱 강화해 성주는 물론 경북의 자긍심과 긍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한편 김 사무국장은 오는 1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만약 입상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영국) 출전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