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수상자로 교육문화 부문에 이상희씨(77), 사회봉사 부문에 서순자씨(66)가 선정됐다.
성주인상 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심의회의를 열고 2개 부문별 서류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이 같이 확정했다.
본사 최성고 발행인을 포함한 각계 인사 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정규성 사회단체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각 부문별 심사를 진행했다.
매년 다수의 후보가 추천되고 있는 사회봉사 부문 선정에 있어서는 다양한 견해가 쏟아졌지만 서순자씨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교육문화 부문은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된 후보가 없는 산업 부문은 이번 시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문화 부문의 이상희씨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30여년 동안 내무부 장관, 건설부 장관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재경복지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2000년부터 매년 12명의 이사들과 함께 출향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고향 인재 양성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8년 동안 재경향우회장을 역임하면서 고향 발전과 화합에 앞장섰으며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한국의 술 문화’ 등 수많은 저작물을 통해 문화증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의 서순자씨는 45세에 남편을 여의고 어려운 살림을 꾸려 오면서 암으로 투병 중인 이웃 독거노인을 집으로 모셔와 한달 여간 보살핀 점, 어려운 이웃에게 병원 치료를 받도록 수 차례 자비를 들여 병원 방문을 도왔으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한 점 등이 선정의 요건이 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사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해를 거듭할 수록 군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펼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사람은 물론 명망 있는 출향인사도 매년 포함돼 있어 상의 권위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자랑스러운 성주인으로 선정된 수상자는 오는 30일(금) 개최되는 성주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 초청돼 표창패와 순금메달(200만원 상당) 및 성주신문 평생구독권 등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