達城(大邱)秋景 달성(대구) 추경

颯爽三秋到達城 삽상삼추도달성 無雙絶景喜相迎 무쌍절경희상영 菊黃琵岫艶楓色 국황비수염풍색 蘆白琴江流雁聲 로백금강류안성 玉露玲瓏凝草落 옥로령롱응초락 金風淅瀝掃塵淸 금풍석력소진청 八公秀麗如圖畵 팔공수려여도화 賞客逍遙洗俗情 상객소요세속정 - 전국한시 백일장 담수회 2009년 입상작 삽상한 가을이 달성(대구)에 이르니 뛰어난 절경을 서로 기쁘게 맞이한다 들국화가 누런 비슬산에 단풍색이 아름답고 갈대가 흰 금호강에 기러기 소리가 흐른다 옥 같은 이슬이 영롱하게 풀에 엉겨 떨어지고 가을바람이 소슬하게 불어 먼지를 씻어 맑도다 팔공산 경치가 수려하여 그림과 같은데 구경하는 객이 소요하니 세속적이 정이 다 사라진다. 颯: 바람소리 삽 淅: 빗소리 석 瀝: 눈부슬부슬오는소리 력 達城(달성): 대구의 고명 三秋(삼추): 가을의 석달 金風(금풍): 가을바람, 상풍 淅瀝(석력): 애처롭고 쓸쓸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