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이 달 의료·방역요원에 이어 11월에는 2개의 예방접종팀(10명)을 운영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12월부터는 영유아와 임산부가 맞고, 내년 1월부터 군인과 복지시설,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순차적인 접종을 하는 이유는 백신이 한번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자로 주요 감염층과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우선 선정됐다고 한다. 물론 우선 접종대상자 중에서도 최우선으로 맞는 대상자는 있다.
의료인은 현장에서 환자와 직접 접촉하므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데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영유아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의 50% 이상이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으로, 이들은 가족 내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에게 2차 감염을 일으켜 사망자를 늘리게 되므로 우선적으로 접종키로 했다. 게다가 단체생활을 하면서 순식간에 감염이 확산되기에 환자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초중고생에 우선 접종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 접종대상은 전 국민의 35% 수준인 1천716만명 정도이고, 관내 고위험군은 1만7천700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보건소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이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응요원과 복지시설생활자, 65세 이상 노인, 학생, 의료급여수급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임부와 영유아·만성질환자·학교접종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접종기간에 보건소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관내 4개 의료기관(혜성병원, 대성·덕산·가톨릭내과의원)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료는 1만5천원선으로 잠정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