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동호)는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종 다양성 향상을 위해 가야산국립공원 내 인공 조림지를 자연림으로 복원하기 위한 ‘숲생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숲생태 개선사업이란 1970∼80년대 산림녹화사업과 경제림 조성을 위해 심어진 일본잎갈나무 등 외래수종의 솎아베기를 통해 주변 고유종의 이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생물종 다양성 향상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경관적 가치를 향상시켜 점차 자연림으로 복원시키는 사업이다.
이는 고유종의 이입을 위한 공간 확보 차원의 솎아베기와 하부 식생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적인 숲이 조성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경제림 조성을 위해 조림목 성장에 지장이 되는 하부식생을 완전히 제거하는 ‘숲가꾸기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손 소장은 “숲생태 개선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와 우리 고유의 자연경관이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