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초등학교(교장 배신호)의 교사와 학생이 한자교육진흥회에서 실시하는 한자 급수별 시험에서 17명이나 나란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9년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운영으로 활기를 더하는 가운데 2008년 9월배 교장이 부임한 이래 특색사업으로 실시해 온 한자학습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한자교육진흥회에서는 급수별 선정 한자와 교과서 한자를 합쳐 2급 2800자, 3급 1800자, 4급 900자, 5급 450자, 준5급 250자를 선정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에 대동초에서는 지난 5월 30일과 8월 29일 2회에 걸쳐 시험을 치른 결과 배 교장을 비롯한 교사 5명과 1학년을 제외한 전교생 18명이 다양한 급수에 도전해 1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얻게 된 것.
이로써 국가공인 2급 1명, 3급 3명, 교양한자 준3급 2명, 4급 1명, 5급 4명, 준5급 8명으로 전교생 77.7%의 아동들이 급수증을 가지게 됐다.
배 교장은 “이번 한자급수 인증은 시골 소규모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며, 한자검정을 치르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간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실은 학부모들에게 공교육의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