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기 생활체육대회 및 군민한마음 축제가 오는 11월1일 성주체육관, 성주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성주군생활체육협의회 주최, 성주군생활체육종목별협회 주관, 성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대목은 그동안 한해동안 분산개최 돼 오던 각 종목별 군수기 체육대회가 경북 23개 시·군에서는 처음으로 통합개최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개회식에도 경기에 참가하는 9개 종목 선수들이 한 자리에 참석, 식을 거행하고 폐회식에서는 각 종목별 시상식을 일제히 거행, 행사때 마다 참석해야 하는 기관단체장들의 부담을 들어줌은 물론 생활체육인의 건강증진과 군민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통합개최안이 나온 시기는 지난 2001년말로 사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할려고 했지만 태풍 루사의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대회를 열지 않았다고. 또한 올해 역시 태풍 매미로 인해 주최측은 개최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생활체육은 엘리트체육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 생활체육활성화로 군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대회를 열게됐다고 주최측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통합개최함으로써 각 종목별 대회는 분산개최할 때 보다 그 규모가 작아지겠지만 2부 행사인 군민한마음잔치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 군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건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성주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거행하고 9개 종목별 개최장소에서 경기를 펼친 뒤 오후 7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군민한마음잔치에 앞서 종목별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