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가락성주군종친회(회장 김지수)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창우 군수, 박기진 도의원, 도정환 대구은행 성주지점장, 이기후 월항농협 조합장, 인근 지역 종친회 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레크레이션,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날 지역 인구가 나날이 줄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타가 인정하는 성주 최고 및 최대 문중”이라며 “시조대왕께서 금관가야를 창업하실 당시 우리 성주가 육가야 중의 하나였던 사실을 생각하면서 더욱 조상을 받들고, 종원간
에 도울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군수는 축사를 통해 “가락성씨는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오늘은 모처럼 만난 자리인 만큼 그간의 회포를 마음껏 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석준 경북도 상임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표를 얻거나 정치적인 선전을 위해 만든 것이 절대 아니다”며 “종친간의 화합과 정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고 말했다.
김항곤 고문은 “저는 수로왕 70대 손이다”며 “최근 들어 시조 개념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지만, 왕손의 후예답게 우뚝 서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종친회 활동에 열과 성을 다한 이들에게는 공로패와 감사장이 전달됐다. 총 10명으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경북도 종친회장상-허승락(벽진)·김명석(용암)씨 △성주군종친회장 감사패-수성회 김인태씨 △가락성주군종친회장상-변기숙 선남면부녀회장, 이필남 용암면부녀회장, 김유겸(성주읍청년회)씨, 김성열(월항)씨, 김일만 수륜면 부회장, 김종태 초전면 사무장, 김경보 대가면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