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산하 서울교육삼락회(회장 민경현)에서는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한 원로 교육자들을 위한 축하연의 자리가 있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한국교육삼락회 창립을 주도했고, 세 번의 연임으로 6년 동안 총연합회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교육감을 역임한 최열곤 박사였다. 그 외에도 여러분의 구순, 팔순, 칠순을 맞은 원로 교육자들을 위한 축하의 자리였는데,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이 아니고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었다. 교육삼락회는 한국의 원로 교육자들의 구심체로서 전국적으로 조직된 국민의 평생교육단체다. 민경현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은 일제 강점기와 6. 25동란을 겪으며 황폐해진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이끈 선구자들”이라며 “문풍지 교과서나 창고교실 같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교육열을 식히지 않은 애국자들”이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척박했던 교육적 환경을 상기시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 박사는 교육행정가와 대학교수를 거쳐 이젠 문인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본인 표현대로 ‘3모작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여든의 나이가 무색해 보인다. 75세 때인 2004년 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개교이래 최고령 박사학위 취득자가 되더니, 작년 9월 월간 문학저널 시부문 신인상을 받고 문인등단에 이어 금년에 또 수필 신인상을 받아 변신이 끝이 없다. “등단은 자격증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 보라는 격려… 곱게 늙어가려는 노화 지연책으로 생각하고 숙년 인생의 소일 삼아 즐기려 한다”는 본인의 말에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는 듯하다. 최종동 서울지사장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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