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1070 학교종이 땡땡땡’ 어르신 한글학교 수료식을 마무리했다.
10월 14일 성주읍을 시작으로 22일 월항면까지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郡 관내 14개 마을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400명이 참가하여 수료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한글학교는 21세기 선진화 새마을운동 혁신사업으로 지난해 선남면 소학1리 외 7개 마을에서 운영,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2009년 계속사업으로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이강영)가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한글강좌, 건강교실, 취미활동, 생일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배움의 기회 뿐만 아니라 건전한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글학교를 수료한 선남면 소학1리 배주희 할머니는 “내 생에 이렇게 기쁜 날이 없었다. 내가 학사복을 입고 사각모를 쓰게 될 줄이야”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한 박신자(성주읍 대황리)씨는 “정말 열심히 따라하고 진정으로 배움의 기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을 뵙는 것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창우 군수는 수료식에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열심히 공부하면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니 내년에도 열심히 하시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