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11월 2일 오전 10시 현재 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봄부터 두려움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가 10월 둘째주 주말 직전 반짝 추위로 차가워진 바람을 타고 셋째 주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 지역에도 공포가 확산됐다.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10월 16일 관내 확진 환자는 5명으로, 이 중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한 주만에 급속히 확산돼 26일 42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학생이 28명을 차지한 것으로 볼 때 확산의 주요인은 학교 중심의 집단 환자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주 관내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이틀씩 재량 휴업에 돌입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고, 이에 환자 발생이 주춤하며 2일 현재 환자 수는 46명으로 집계됐고 이때 학생은 29명으로 한 명이 추가된 상태다. 하지만 2일과 3일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며 신종플루 확산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18일로 예정된 학교 예방백신 단체접종 시기가 11일로 일주일 여 앞당겨진 것도 이 때문이다. 보건소 예방접종팀은 11일 성주초 저학년(1∼3학년)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을 우선으로 접종에 돌입키로 했다. 예방접종의 경우 10세 이상은 기본적으로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임상시험 결과 현재 나이가 10살 이상인 사람은 과거에 이미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10세 이하에 한해 2회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에게는 면역력이 전혀 없기에 1차 접종을 통해 면역체계가 제대로 반응하도록 한 뒤 2차 접종으로 체내 면역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다.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끝난 후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단체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백신의 원활한 수급이 어려워 8주간에 걸쳐 관내 학생 4천500여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따라서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게 될 올 연말 이전까지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성주군신종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거점약국 3개소를 포함한 관내 모든 약국에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를 배부해, 의사처방에 의거 주민들이 빠르게 투약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관내 전 의료기관에 대하여는 신종플루 대응 안내문을 배포해 급성열성 호흡기질환자는 진단 검사 없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빠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우선 고위험군의 진료를 위해 경증의 일반 주민들은 가급적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해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주민들 스스로 신종플루 개인 위생 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며, 군부대·어린이집·집단시설·학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발열 상황 파악 등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김명순 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우리군 환자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나 문제는 확산속도로, 신종플루는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을 자주 씻고 특히 재채기를 할 때는 가려서 하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더불어 “아이들의 경우 평소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외출 후나 아침저녁으로 소금물로 가글해 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며 “열이 나는 등 신종플루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신속히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등 조기치료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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