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최·주관한 ‘2009 경북 여성리더 순회교육’이 지난달 30일 성주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와 김지수·박기진 도의원이 격려 차 참석했으며, 성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분남) 회원과 교육에 관심 있는 여성 150여명이 청강했다.
이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동순 영남대 국문학과 교수가 마이크를 잡고 ‘대중가요와 함께 하는 문화해설’을 주제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채규엽이 노래한 떠도는 신세부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백년설의 번지 없는 주막 △이인권의 꿈꾸는 백마강 △장세정의 연락선은 떠난다 △남인수의 울며 헤친 부산항 △현인의 비 나리는 고모령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박재홍의 경상도 아가씨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고개까지 총 12곡의 옛 노래를 함께 불러봤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까지인 1933년부터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옛 대중가요들을 꺼내보며, 시대적 흐름과 함께 그 시대의 문화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