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면 어산리 이상숙(60)씨는 지난달 30일 초전면 첫 공공비축 매입이 실시되는 한일공판장 수매현장에서 훈훈한 사랑을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돼지고기 6㎏과 떡, 막걸리 등을 제공하며 그간 농사일에 애쓴 이웃주민들을 격려해 힘든 농사일에 자칫 메말라 가는 농심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씨는 15년간의 이장활동을 통해 주민봉사를 몸소 실천해오다 2년전 작고한 남편 고 이흥기씨의 유언에 따라 크고 작은 마을행사 시 사비를 들여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