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0여 기관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성주군운동본부’(이하 아이낳기 본부) 출범식과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성주군지부 창립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출산율 높이기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정영길·배명호·이수경·류귀옥 군의원, 최재봉 산림조합장을 비롯해 종교계·경제계·여성단체계·사회단체계·언론계·보건의료계 등에서 30여개의 기관단체 관계자와 임산부,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창우 군수는 “사회 각계가 동참하는 오늘 행사가 기폭제가 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재인식되고 가치관이 변화되어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며 “군에서도 출산율 높이기를 위해 내년도 조례를 전면 개정해 출산장려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다자녀가정 우대 공공요금 및 세제감면을 위한 제도 개선 마련, 아기보험 가입 지원, 결혼여성이민자 가족 및 세자녀 이상 가족 독감 무료접종 등 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산장려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류귀옥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지부장은 “출산의 중요성을 군민에게 널리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서 우리군 인구증가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또한 마을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성주인이 되자”고 밝혔다. 백인호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는 여러 사회현상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두 단체의 출발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무궁화어린이집(원장 김학순) 원아들의 깜찍한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으며, 단국대학교 신승철교수가 ‘ e-좋은세상,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의 저출산 극복 노력도 동영상을 통해 소개됐으며, 염석헌 보건소장이 성주군의 저출산 시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각 계를 대표하는 아이낳기 본부 공동의장 5인이 나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음의 행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성단체계를 대표한 김분남 郡여성단체협의회장은 미혼 남녀의 적령기 결혼과 출산을 장려함은 물론 다문화,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종교계를 대표한 선석사 혜만스님은 생명과 인간 존중의 가치관 회복 그리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 등 군민의식 개선에 앞장서서 행복한 가정 조성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사회단체계를 대표한 배기철 청년회의소 신임회장은 임산부가 우대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아버지가 육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버지 교실’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약속했다. △경제계를 대표한 김영숙 郡여성기업협의회장(경영석재 대표)은 복리후생에서 다자녀 근로자를 우선 배려하고, 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할 것을 밝혔다. △기관단체를 대표한 이창우 군수는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장려지원금 및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맞벌이 가구·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 직장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 출산장려 양 단체 태동의 주역 ================================================= 구성 목적도, 행보도 다른 지역사회 30여개 단체가 출산장려에 만큼은 한마음 한뜻이다. 이들이 뜻을 모은 까닭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불균형에 대해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회복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절실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기 위해서다.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적 측면만이 아닌, 사회문화적 요인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복잡 다양하기에 각계각층이 함께 총체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나 인식 개선은 정부나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다각적인 방면의 사회 흐름을 보아 자연스러운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소중한 뜻도 행동으로 모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에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 구축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양 단체의 태동을 돕기 위해 발로 뛴 숨은 주역이 있다. 주인공은 성주군보건소 주신애 출산정책담당과 김기자 담당자로, 관내 30여개 기관단체를 하나하나 찾아 뜻을 모은 뒤 단체 구성을 적극 도왔다. 결국 첫발을 내딛은 아이낳기 본부와 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양 단체가 앞으로 결혼과 출산·양육에 대한 군민인식 개선사업을 공동으로 풀어나가며, 지역사회 출산장려운동에 도미노 역할을 부여해 지역인구 증가에 구심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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