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나서

성주군 공무원들이 가을철 농촌일손돕기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5일에는 기획감사실과 성주읍 직원 40여명이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성주읍 손정택(54)씨 외 2농가를 찾아 참외하우스 철거, 퇴비 시비, 고랑 제초 및 비닐씌우기 작업 등을 도왔다. 일손돕기에 처음 참가한 직원들은 다소 생소한 일에 힘들어 하면서도 “농민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읍(읍장 정경식)에서는 농촌인력 고령화와 농산물시장 개방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의 일손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일손지원 희망농가와 일손 부족농가를 파악해 각급 사회단체와 연계해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