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미래를 겨냥한 발빠른 행보로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郡은 내년 6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경상북도와 3자간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道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태암 농수산국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자리했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홍문표 사장을 위시한 김충호 경북지역본부장, 이우만 프로젝트개발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郡에서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과 군의원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장과 가천·금수면민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상북도와 성주군 그리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이 친환경적이며 특화된 수변개발 사업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기반시설사업 등에 대하여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은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이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변 지역의 개발 및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법률적 뒷받침을 받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郡은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기도 전인 2007년부터 성주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민자유치 대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수 차례 협의를 갖는 등 남보다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성주호는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주변에 가야산성, 독용산성과 무흘구곡 등 문화유적지가 산재돼 있으며, 최근 군에서 독용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종합관광단지 조성에 여론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군수는 “우리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 현대인의 관광 트렌드에 맞는 종합관광단지 조성에 한발 내딛게 됐다”며 지역의 랜드마크로의 성공적 개발을 내다봤으며, 김 도지사는 “농업기반시설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녹색성장의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홍 사장은 “뜻 있는 분들이 모여 좋은 결론을 낼 때 그 사업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각계각층에서 뜻을 모은 이번 사업 역시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으며, 백 군의장은 “특별법 추진 이후 첫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관광산업의 메카이자, 성주의 새 명소로 태어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최병표 농어촌공사 성주지사장이 경과보고와 사업현안 설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금수면 봉두리 산70번지 일원(성주호 주변) 268ha 면적에 한국농어촌공사, 보조·융자금과 자부담 등 7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레포츠 체험지구(수상레저, 풋살장, 하늘다리, 산악자전거 등) △숙박경관지구(숙박시설-펜션, 전망대, 산책로 등) △가족단위 놀이지구(워터파크-스파 포함, 콘도미니엄, 승마장, 자전거하이킹 등) △생태학습지구(농촌체험지, 야생화단지, 경관데크, 수질정화연못 등) △기타 기반시설(교량, 산책·탐방로, 보행다리 등)이 포함돼 있다. 향후 일정으로는 내년에 특별법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2011년 이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 부지정지 등 기반시설은 공사에서 시행하고, 숙박·레저시설 등 수익관련 시설은 민자유치 그리고 도로 등 기간시설은 국고 및 지방비로 충당키로 했다. 郡은 최근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개통이 예상되는 동서고속도로와 국도 33호선 확포장이 이뤄지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인근 대구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 어디서도 접근성이 훨씬 용이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과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성주호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했을 때 향후 영호남의 관광거점지로 역할, 경북 중서부권의 관광 진흥은 물론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낙후된 서부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영상. 인터넷성주신문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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