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성주·기장군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우의 증진을 약속했다.
지난 2일 부산시 기장군협의회는 자매의 정을 맺은 성주를 방문해 ‘제6회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 증진을 도모코자 이뤄진 것으로, 교류사업 활성화를 통해 양측 협의회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코자 추진됐다.
박기진 성주군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민주평통의 제일 과제가 ‘국민대통합’임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의 의미는 더욱 크다”며 “이 자리를 통해 양 지역의 협력과 발전은 물론 나아가 힘찬 각오로 통일의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최영환 기장군협의회장은 답사를 통해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주역으로서 더욱 감회가 깊다”며 “통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지역에서 통일의식 확산을 위한 소통의 중심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먼길 마다 않고 찾아 준 기장군협의회에 감사를 전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성주의 훈훈한 정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고, 백인호 군의장과 김지수 도의원은 시간관계상 손님들에게 축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정인호 기장군의회 부의장은 “반가운 환대에 기쁘고, 양 지역의 뗄래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성주군에서는 참외철이 지난 관계로 벽진 새송이버섯을, 기장군에서는 기장미역을 각각 교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성주웨딩에서 오찬을 즐기며 1부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역사 문화의 고장 성주를 좀더 이해하고자 신라 천년의 고찰 선석사와 세종대왕자태실 그리고 조선 선비문화가 엿보이는 한개마을 등을 둘러보는 유적지탐방을 실시했다.
한편 양 협의회는 지난 2002년 기장군협의회에서 의사를 타진해오며 인연이 시작, 2004년 자매의 정을 맺은 후 성주군협의회가 기장을 방문해 첫 교류행사를 가졌고 이듬해 기장에서 성주를 방문한 데 이어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