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보랏빛을 띄며 해충을 유인하던 해충퇴치기를 한동안 볼 수 없게 된다.
성밖숲 등 관내 19개소에 설치돼 고운 빛으로 주민의 호기심을 유발하던 시설물이 11월부터 2010년 3월말까지 휴식기에 들게 된 것.
보건소 관계자는 “해충퇴치기의 좋은 점은 친환경 방역이며, 모기나 깔따구 등을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도 되고, 특히 모기가 많은 밤 시간대에 해충들을 유인하고 퇴치함으로써 환경에 피해가 적은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여름에는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해충 포집량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성밖숲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던 해충퇴치기는 내년 4월부터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