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성별도, 직급도 다양한 성주군 전 공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郡은 서로 존중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 12일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2회에 걸쳐 ‘2009 직장 내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초빙된 고인자 강사(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속)는 성희롱 예방교육은 양성평등의식을 높이고 남녀 상호간 이해를 돕고자 열리는 것임을 전제한 후 성희롱 관련 법령 및 남녀차별 금지기준과 성희롱으로 간주될 수 있는 언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성희롱 피해 발생 시 피해자와 가해자의 대처 방안과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을 강의,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고 강사는 “남녀가 아무리 가까워진다 하더라도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녀를 차별하지 안되, 차이는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성희롱 없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내면,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며 “고정되고 편협한 구시대적 시각을 과감히 떨쳐버릴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여성발전기본법 및 성매매방지법에 의거,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받도록 돼 있다. 이날 교육을 마친 후 주민생활지원과에서는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 홍보수첩을 직원들에게 배부하며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