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농협장 선거 및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혼탁한 선거문화 청산을 위해 경찰서 전 직원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3일 소속 경찰관 94명이 자율 모금한 정치후원금 668만원을 성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한 것.
기탁금 제도는 선관위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써, 국회의원에게 직접 후원하는 후원금 제도와는 다르다.
개인은 1만원 이상 기탁할 수 있고,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에 따르면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원백 서장은 “연이은 선거에 대비해 단속을 주관하는 경찰이 돈에 의한 혼탁한 선거를 미연에 방지하고 깨끗한 선거를 선도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자율 모금해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