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2008년말 현재 총자산은 8천855억원이며, 총부채는 81억원(총자산의 0.9%)으로 나타났다. 전국 246개 자치단체의 총부채는 총자산의 3.6%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3.2%나 인근 고령군 1.8%, 칠곡군 5.1%와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자산 규모로는 도내 13개 군부 가운데 10번째를 기록해 군단위 중에서도 자산규모가 적은 지자체로 평가됐으며, 도내 군부 최다인 울진군(1조 7천558억원)과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재정운영성과에 있어서는 총수익이 2천223억원이고 총비용은 1천363억원으로 수익구조는 양호한 편이었다. 총수익과 총비용의 규모는 모두 도내 13개 군부 중 8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별로 공시한 재무보고서(지난해 결산 기준)를 취합하여 재정상태 및 재정운영 결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지자체의 열악한 수익구조에 대한 개선이 역시 과제로 남았다. 성주의 총수익 중 경상자체조달수익(지방세 및 경상세외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도 넘기지 못함은 물론 11%를 겨우 넘겨 중앙정부의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익구조 자립의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평균급여는 도내 13개 군부 모두 4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주 공무원의 평균급여는 4천531만2천원이었으며, 13개 군부 중 상위 5번째를 기록했다. 道 공무원의 경우 시군보다 많은 5천37만5천원을 기록했다.
또한 공무원 1인당 총수익부문에서는 성주가 4억482만7천원으로 도내 13개 군부 중 10번째를 기록해 하위권에 포함됐다. 공무원 1인당 총비용은 성주가 2억4천835만6천원으로 13개 군부 중 8번째로 많았다.
주민 1인당 평균 총자산은 1천966만6천원, 평균 총부채는 18만원이고, 기타이전비용(민간보조금·민간장학금·운수업계보조금·출연금 등)은 113만6천원으로 분석됐다. 기타이전비용이란 사회보장적 지출 외에 각종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출수준을 가늠하는 것으로, 도내 13개 군 가운데 11번째로 하위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