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지난해 재무상태를 살펴보니 자산총계는 8천855억원이며, 총부채는 81억원(총자산의 0.9%)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의 규모로는 도내 13개 郡부 가운데 10번째를 기록해 하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총수익은 2천223억원이고 총비용은 1천363억원을 기록해 수익구조는 양호한 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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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재무정보 (단위: 억원)
지자체명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 경북도
자산총계 8,855 8,042 11,575 218,771
부채총계 81 143 595 7,065
순자산 8,774 7,900 10,980 211,705
수익총계 2,223 2,034 2,683 43,147
비용총계 1,363 1,163 2,090 39,310
운영차액 859 871 593 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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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및 운영결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재무보고서를 종합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행안부가 기업회계 및 외국 지자체의 재무지표 비교·분석을 통해 개발한 재무분석지표를 활용해 실시한 재정상태, 재정운영, 회계책임 3개 분야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재정상태 지표(총 9개) 분석
재정상태분야 재무분석지표를 활용해 성주군의 재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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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분석지표 비율- 재정상태분야
경북도 성주군
총부채 총자산 3.23% 0.91%
차입부채 총부채 92.70% 51.21%
실질부채 총부채 49.4% 100.0%
금융상품 재정자금 53.44% 93.43%
현금창출자산 총부채 214.62% 1061.52%
재정자금 차입부채 97.1% 1963.9%
유동자산 유동부채 530.6% 2184.6%
대손충당금 미수세금 14.64% 13.70%
단기민간융자금 총민간융자금 8.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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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 경북 3.23%, 성주 0.91%로 자산 취득의 차입금 의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이 적을수록 재무건전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부채 중 이자부담부채의 비중: 경북 92.7%, 성주 51.21%로 총부채 대비 차입부채(이자부담 부채) 비율은 51.21%로 절반 가량의 부채가 외부차입으로 인한 부채임을 알 수 있다.
·총부채 대비 실질부채 비율: 부채 중 타 지자체에 융자한 부분을 제외한 실질부채의 비중이 경북은 49.4%, 성주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재정자금 대비 금융상품 비율: 재정자금에서 장·단기 금융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경북 53.44%, 성주 93.43%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정자금 중 금융상품의 비중이 높을수록 지자체의 자금운용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총부채 대비 현금창출자산 비율: 경북 214.62%, 성주 1061.52%이다. 부채를 변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처분 가능한 현금창출자산이 총부채의 11배(1061.52%)라는 의미이다.
이때 현금창출자산은 재정자금, 장·단기대여금, 재고자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금창출자산이 총부채보다 많다는 것은 향후 순현금 유입이 없어도 보유자산의 처분을 통한 부채상환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차입부채 대비 재정자금 비율: 경북 97.1%, 성주 1963.9%이다. 재정자금이란 현금성 자산을 뜻하는데, 성주는 차입부채 규모의 20배(1963.9%)에 가까우며, 지자체가 보유한 재정자금으로 차입부채를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
다만 경북도는 재정자금 규모가 차입부채의 규모보다 작아, 현재 보유 재정자금 외에 순현금 유입이 있어야 차입부채 상환이 가능하다.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 비율: 경북 530.6%, 성주 2184.6%이다. 유동자산 비율은 단기적 채무상환의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며, 성주의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율은 22배(2184.6%) 규모로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크게 넘음으로써 단기적 채무상환의 압박이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총민간융자금 대비 단기민간융자금 비율: 경북 8.02%, 성주 0%로 郡은 민간융자금 체납 가능성이 없다.
2)재정운영 지표(총 9개) 분석
재정운영분야 재무분석지표를 활용해 성주군의 재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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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재무분석지표 비율- 재정운영분야
경북도 성주군
지출액 예산액 94.49% 73.11%
이자비용 경상비용 2.16% 0.28%
이자비용 이자수익 40.36% 5.23%
경상수익 총수익 42.08% 68.84%
경상자체조달수익 총수익 20.95% 11.77%
미수자체조달수익 자체조달수익 5.63% 14.85%
미수세외수익 세외수익 1.82% 26.39%
경상비용 총비용 32.55% 55.62%
자산취득액 세출액 7.11% 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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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비 세출 비율: 경북 94.49%고, 성주는 73.11%로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이월되는 시설투자 사업 관련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상비용 중 이자비용 비율: 경북 2.16%, 성주 0.28%로 작게 나타난다.
·이자수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 경북 40.36%, 성주 5.23%로 이자수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변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이자비용에 따른 상환부담이 적다.
·총수익 중 경상자체조달수익 비율: 경북 20.95%고, 성주는 총수익 중 경상자체조달수익(지방세 및 경상세외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1.77%로 나타나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수익구조의 자립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자체조달수익 대비 채권비율: 경북 5.63%, 성주 14.85%다. 郡의 자체조달수익 대비 채권비율은 14.85%로 세외수익 대비 채권비율(26.39%) 보다 낮게 나타나 지방세채권(미수세금) 회수율보다 세외수입채권(미수세외수입금) 회수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총비용 대비 경상비용의 비율: 성주 55.62%를 기록하며, 경북 32.55%에 비해 경상비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매년 일상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일상적 지출 이외에 민간 보조금이나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출액 대비 자산취득 비율: 경북 7.11%, 성주 32.84%다. 전국적으로 군부가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데 각종 기반시설 확충이 진행 중이어서 자산취득 규모가 많은 경우가 잦다고 한다.
3)회계책임 지표(총 11개) 분석
회계책임분야 재무분석지표를 활용해 성주군의 재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는 주민 1인당 얼마만큼의 자산과 부채를 갖고 있는지, 수익과 비용은 얼마나 창출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값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령 재무상태보고서상 총자산이 얼마라는 수치는 주민 1인당 총자산이라는 지표로 환산할 경우 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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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재무분석지표 비율- 회계책임분야
경북도 성주군
총자산 주민수 8,182 19,666
총부채 주민수 264 180
실질부채 주민수 131 180
총수익 주민수 1,614 4,936
자체조달수익 주민수 345 641
지방세수익 주민수 301 357
총비용 주민수 1,470 3,028
기타이전비용 주민수 62 1,136
총수익 공무원수 1,028,295 404,827
총비용 공무원수 936,844 248,356
급여 공무원수 50,375 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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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인당 총자산: 주민 1인당 총자산은 경북도 평균 818만2천원이며, 성주는 1천966만6천원으로 많다. 전국 246개 지자체 평균인 1천781만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도내 13개 郡 가운데에는 12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자산 규모보다는 주민수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주민 1인당 총부채: 주민 1인당 총부채는 道 평균 26만4천원이고, 성주는 18만원을 기록한다. 도내 군부 가운데에는 12번째를 기록해 부채규모가 적은 수준이다.
·주민 1인당 총비용: 경북은 147만원, 성주는 302만8천원이다. 이는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주민 1인당 원가로 해석 가능하며, 주민수가 적어 1인당 배부되는 인건비 등 행정서비스의 고정원가가 높기에 郡부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주민 1인당 기타이전비용: 경북 6만2천원, 성주 113만6천원이다. 기타이전비용이란 민간보조금·민간장학금·운수업계보조금·출연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회보장적 지출 외에 각종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출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도내 13개 군 가운데 11번째로 하위수준이며, 최다는 군위가 166만9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무원 1인당 총수익과 총비용: 경북은 총수익과 총비용이 10억2천829만5천원과 9억3천684만4천원이고, 성주는 4억482만7천원과 2억4천835만6천원을 나타냈다.
·공무원 1인당 급여: 성주의 공무원 평균급여는 도내 13개 군부 중 상위 5번째인 4천531만2천원이다. 수익구조의 자립이 취약한 가운데에도 도내 13개 군부 모두 공무원의 평균 급여가 4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경북은 이보다 많은 5천37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