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초등학교(교장 최성국)에서는 지난 13일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2009학년도 방과후학교 발표회’를 가졌다.
전교생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다양한 재능과 끼를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
지사초 학생들은 영어 실력향상과 영미문화 이해를 위한 영어부와 특기적성 실력을 쌓기 위한 한자, 가야금부, 애니메이션부 등 다양한 과목을 교육받고 있으며 그 중 학생들의 실력향상이 돋보이는 영어와 가야금부의 활동위주로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
영어 노래와 춤, 가야금 독주, 가야금 병창,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 바이올린, 플룻, 색소폰이 함께 어우러진 기악합주 등의 공연이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
특히 지사초의 특색사업으로 행해지고 있는 가야금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첫 무대는 4학년 학생의 가야금 독주로 성인도 소화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해 내빈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가야금 병창에서는 우리나라 대표민요 5곡을 가야금 연주와 함께 불러 신명나는 무대를 장식했다.
최 교장은 “이번 방과후학교 발표회는 그동안의 예능교육을 통한 정서함양과 취미활동으로써 특기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과를 점검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뽐내며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 받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며 “오늘 학생들의 공연 모습을 보며 방과후학교와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한결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