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장산리에서 장뇌삼을 재배하고 있는 장태호(47)씨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관내 환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재배한 장뇌삼 100여 뿌리를 郡에 기증했다.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인 신종플루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호흡기 질환으로, 빠른 전파로 성주 역시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현재 보건소에 등록돼 치료 중인 환자들 가운데 저소득층이거나 고령인 환자 20여명에게 장뇌삼을 직접 나눠주고 복용하게 해 면역성 강화로 2차 전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함께 기증된 백미 20㎏(1포)도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선정해 전달했다.
장씨는 “장뇌삼은 건강보조식품의 일환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복용 대상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 근래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며 효능을 홍보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