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취업지원센터(지회장 김회년, 센터장 김현령)는 2009년 노인취업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올 한 해 동안의 사업평가와 2010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은 실버아동안전지킴이 참여자, 27일은 사서도우미 참여자들과의 간담회가 노인회관에서 각각 열렸다. 손인섭 성주경찰서 중부지구대장이 참석한 25일 간담회에서는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주신준 어르신에 대한 감사장 수여가 있었으며, 1시간여에 걸쳐 실버아동지킴이로서의 불편사항이나 고충, 건의사항 청취 및 내년도 사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손 대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해 순찰활동에 최선을 다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참여자 어르신은 “실버아동지킴이 활동을 하는 동안 생각하는 것이 바뀌고,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활동은 끝나지만 언제 어디서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7일 간담회에서는 올해 신규사업인 사서도우미 사업평가 및 내년도 사업설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사서도우미란 지역 내 초등학교 소재 도서관에 해당 어르신이 파견돼 시설관리 및 이용 학생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도서실 이용 시 어려움 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 효율적으로 해결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자 어르신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많이 낯설어 했지만 이제는 할머니 보고 싶다고 도서관에 놀러오기도 한다”며 올해 사업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현령 센터장은 “2010년 실버아동지킴이사업은 경찰서와 협조해 거리캠페인 등 홍보활동도 함께 하며, 인원을 좀 더 보충해 7개월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서도우미사업도 인원을 좀 더 증가시켜 오전·오후로 나누어 활동할 예정이며, 기간도 5개월에서 7개월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