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초등학교에서는 장애예방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했으며, 26일에는 지체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안대와 지팡이를 이용한 장애체험교실을 실시했다. 또한 12월중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성주군보건소가 2006년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거점보건소로 선정되면서 매년 관내 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업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
24일 공연한 ‘친구야 함께 가자’라는 인형극은 정신지체 어린이가 주위의 놀림 속에서도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같은 반 친구들에 의해 학교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었다.
26일 장애체험교육은 5·6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운동장에서 실시했으며, 진행은 김천대학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대학생들이 맡았다. 교육내용은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과 휠체어 사용법, 안대와 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이었다.
김상일 용암초 교장은 “장애체험을 통한 동기부여로써 편견 해소와 장애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