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소리 정든 님 깨우고져 모질게도 찬바람에 서러운 듯 울음 운다 긴 밤 잠 못 이뤄 허공에 드리울 제 어찌 그리 야속하리 그리운 님이시여 스스러히 밝아오는 새벽 찬 바람소리 님이 올까 기다림에 긴 밤 스쳐가네 여린 마음 부여잡고 한숨짓듯 애타하고 부질없는 세월이여 쉼 없이 가 버리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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