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2012년 새 주소체계 완전 전환을 앞두고, 내년부터 2년간 새 주소와 기존 주소를 병행 사용키로 했다.
郡은 기존의 지번 중심 주소체계를 도로 중심의 법적 주소체계로 전환하는 ‘새 주소 사업’을 시행코자 지난 9월 성주군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고 관내 ‘로급’ 42개 도로구간과 ‘길급’ 423개 중 협의대상 도로구간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1일자로 성주군 도로명을 확정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성주군청의 경우 기존 ‘성주읍 경산리 283-1’에서 ‘성주읍 군청로 1’로 변경된다. 새 주소체계는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도로마다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해 법적 주소로 사용토록 해 범죄·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
郡은 지난달 24일 관내 799개소에 도로명판 설치를 완료하고, 관내 공공시설 및 주민 이용시설 12개소에 도로명 주소 지역 안내판을 설치함으로써 성주군 전체 616㎢에 대한 도로명 주소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郡 담당부서와 읍면 새 주소 담당자 및 마을 이장과의 협조 체제 유지에 주력, 새 주소 사업에 따른 건물번호판 부착 시 있을 수 있는 민원을 예방하고자 읍면 이장과 담당직원에 대해 철저한 교육으로 응대하게 해 민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집집마다 기존의 지번 주소가 도로명을 딴 새 주소로 바뀐다는 내용과 건물번호판 훼손에 따른 법적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고, 성주군 새 주소 전용 홈페이지(http://sj-juso.go.kr)를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군청사 내 전광판을 통한 대주민 홍보는 물론 군청 민원실 내 52인치 대형 TV를 설치해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등 새 주소 관련 홍보영상물을 1일 9시간 방영하는 등 새 주소의 조기 정착과 주민편익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07년 8월 1일 전국 최초로 새 주소 담당을 신설하고, 도로명 데이터베이스 구축 검수 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참여, 에러율 0%를 달성해 道 및 전국에 귀감이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내 건물번호판 부착을 실시, 도내 건물번호판 시설물 설치 1위를 하는 등 도로명 주소와 관련해 군과 읍면간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구봉 민원봉사과장은 “지역주민과 읍면 담당자 그리고 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물번호판과 도로명판 부착사업을 원활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2년간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 사용함으로써 각종 공적 장부의 변환과 주민등록 등의 주소 변경 등에 따른 주민혼란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적극 홍보하고자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읍면과 우체국 등 주소업무를 활용하는 주요 부서에 지역안내도 제작 책자를 연내 배포키로 했다”며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만이 법적 주소로 사용되기에 향후 2년간 이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해 주민혼란을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