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역사의 시사랑회 신임회장에 주설자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 대구 가야유치원 강당에서는 시사랑회 회장 이취임 및 시낭송회가 개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장호병 시사랑 창립 및 발행인, 곽명옥 명예회장, 김인숙 전임회장, 주설자 신임회장을 비롯한 회원이 함께 했으며, 또한 김대일 전 재구성주중고동창회장과 백규현 현 회장을 비롯한 내빈도 축하 차 대거 참석했다. 이희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장 발행인의 환영사에 이어 이임사에 나선 김인숙 전임회장은 “시와 문학을 이야기하며 보낸 값진 시간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주설장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시사랑회는 시를 모르는 이와 몇 분의 시인이 함께하며 시낭송의 참기쁨을 배워 가는 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는 모임에 관심있는 이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계획으로 내년에는 15주년을 맞은 시사랑회의 지난 역사를 총망라하는 기념지를 발간하고 싶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장인순 고문과 이기철(영남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시인이 축사를, 문무학 시인이 격려사를 했다. 또한 배남희·이명자·이다원·윤정강 부회장에게는 위촉장을, 이순우·이태우 부회장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특히 재능시낭송협회 정영옥 대구지회장의 시낭송에 이어 오영희 전 대구지회장이 연출하고 서도옥·이유선·유현정·오영희씨가 출연한 시극은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구의 시사랑회는 고문인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과 장인순 전 대전원자력연구소장, 도승회 전 경북교육감과 집행부, 회원간의 끈끈한 결속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전국에서도 부러워 하는 모임이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