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 벽진 성주 선남농협… 오는 22일 선거
오는 22일 실시되는 월항·벽진·성주·선남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과 11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월항농협은 기호 1번 이기후 후보, 기호 2번 강정호 후보가 나서 양자대결로 결론 났다. 또한 벽진농협에서는 기호 1번 이욱훈 후보, 기호 2번 여상우 후보, 기호 3번 김삼상 후보 등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농협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역은 선남농협으로 기호 1번 이영수 후보, 기호 2번 최맹상 후보, 기호 3번 박재상 후보, 기호 4번 김종연 후보 등이 출마해 4파전 경합 속에 뜨거운 선거 양상을 띠고 있다. 출마가 예상됐던 박병호씨는 후보 등록 하루 전 포기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성주농협은 최복수 현 조합장만이 등록, 단독 출마함에 따라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등록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 선관위에 모인 후보들은 기호 추첨에 나섰는데, ‘앞번호가 유리하다’는 정설 탓인지 좋은 번호를 차지하기 위한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후보자 등록순으로 추첨순위 결정을 위한 추첨을 한 후 본격적인 기호 추첨에 나섰는데, 특이한 점은 선거가 확정된 3개 조합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현 조합장이 1번을 싹쓸이한 것이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각 후보들은 조합 정관에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월항과 선남농협의 경우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전화·컴퓨터를 이용한 지지 호소가 가능하고, 벽진농협은 선거공보와 전화·컴퓨터 그리고 선전벽보를 부착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항농협(조합원 1천279명)- 월항농협 회의실 △벽진농협(조합원 1천284명)- 벽진면 복지회관 △선남농협(조합원 2천11명)- 선남농협 회의실에서 각각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