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 봉학3리 김종호(49)씨가 7년째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4일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쌀 80㎏(20㎏ 4포)을 벽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평소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주민들을 안타깝게 지켜보다가 자신이 농사를 지어 정성이 담긴 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로 결정하고,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금번 기탁된 쌀은 지난 7일 관내 4가구에 각각 전달됐다.
한편 김 씨는 1994년부터 봉학3리 새마을지도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봉학3리 이장으로 선출돼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