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최되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대한민국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이 7일 발의됐다. 이인기 국회의원(국회 기후변화대책특별위원장)은 지난 7일 ‘제1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8) 유치지지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18차 총회의 대한민국 유치를 국가적 주요 과제로 인식해 적극 지지할 것을 결의했고,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경우 행사시설 건립과 숙박시설,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또한 총회의 개최지가 대한민국으로 결정될 경우에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1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지원법’을 제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협약의 최고기구로서 협약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조치 결정 및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의 국제사회 기준을 만들어 가는 주요한 회의로 알려졌다. 협약당사국 192개국과 국제기구 82개, NGO 대표 등 연인원 1만명이 넘는 인구가 전 세계에서 몰려 2주간 열띤 토론과 협상을 벌이는 국제회의다. 이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및 온실가스 비감축의무국 중 최초로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제18차 총회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국제회의로 이를 유치 시 국격과 자긍심 상승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결의안은 이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24명이 공동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