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농협 강정호 후보 당선. 벽진농협 김삼상 후보 당선. 선남농협 최맹상 후보 당선.
농협 조합장선거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22일 실시된 월항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1천256명 중 1천74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강정호 후보가 579표를 얻어 487표를 얻은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이기후 후보를 92표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벽진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조합원 1천443명 중 1천374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3번 김삼상 후보가 662표로 당선됐다. 기호 2번 여상우 후보는 466표를 얻었고, 현 조합장인 이욱훈 후보는 239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선남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2천105명 중 1천949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최맹상 후보가 98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이영수 후보는 444표로 2위에 머물렀고, 그 뒤는 기호 4번 김종연 후보가 418표·기호 3번 박재상 후보가 98표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날 개표 직후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성주농협 최복수 당선자를 비롯한 4개 조합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향후 4년간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될 4개 농협의 지도자가 모두 정해졌는데 선거를 거친 3개 조합 모두 조합원의 세대 교체 요구와 조합 경영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며 현 조합장이 낙선되는 이변을 자아내 다음달 19일 치러질 용암·수륜·대가·초전농협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