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 지면평가위원회 제6차 희의가 지난 17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배우종 성신회장을 비롯해 하분이·박진환·도갑수·배복수·김성덕·김동규·차운섭·여화선 위원 등 9명과 본사 최성고 발행인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두달간 보도 내용에 대한 평가와 향후 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위원들은 가독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개선한 신문서체와 6단 이하 배치 등을 높이 평가하고 아울러 성주신문이 지향해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개선점을 지적했다.
배우종 회장은 “지역 내 1등 신문에 대한 자부심으로 안주하지 말고, 매호마다 지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안에 대한 심층 취재로써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분이·차운섭 위원은 “행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신문의 질이 낮아진다”며 “현안에 대한 비판과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력이 강한 신문으로 비쳐진 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복수 위원은 “지역의 특성 상 행사 위주의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중요한 행사일수록 누락되거나 늦은 보도로 인해 시기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빠른 정보 전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환·김동규 위원은 “작은 지역인 만큼 주민이 알고 있고 궁금해하는 내용조차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반성해야 한다”며 “보도가 단편적이지 않아야 하며, 좀더 발로 뛰는 자세로써 기획기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균형감과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갑수·여화선 위원은 “보고 싶게 만들고, 유익한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 보도와 비판적 접근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문화행사 보도 시 주최측의 일방적 전달 수준에 머물지 말고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덕 위원은 “사진만으로도 전달력이 강한 보도가 될 수 있다”며 “기사 성격에 맞는 적절한 사진 활용에 유의할 것”과 “인물사진 사용 시 뒷모습 보다 밝고 긍정적인 표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발행인은 “오늘 제시된 문제점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면에 반영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가진 언론으로써 오래 보관하고 싶은 신문, 지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