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사 여성불자모임 반야회(회장 석두연, 영순식당 대표)가 나눔 실천에 나섰다.
지난 22일 석 회장과 김인자 회원은 임정사 주지 법일 스님, 이태호 경산8리장과 함께 읍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100만원을 전달했다.
10년이 넘게 연말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는 반야회 석 회장은 “큰 일도 아닌데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며 “불교도들은 일정한 때에 다른 사람이 잡은 물고기 등을 사서 놓아주는 방생을 하는데, 우리들은 물고기가 아니라 이웃을 위한 ‘인간 방생’에 나서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명절 때면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에 쌀과 반찬을 전달하는 등 정기적으로 이웃돕기 실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정사에서도 올 추석을 앞두고 이웃돕기에 200만원을 내놓는 등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경식 읍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임정사와 불자모임 모두에 감사 드린다”며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맹추위로 얼어붙은 지역에 훈훈한 소식으로 온기가 전해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