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튼튼한 사회단체로 거듭납시다”
성주군 사회단체 협의회 ‘2009 총회 및 지도자로서 바람직한 역할 워크숍’이 지난 22일 오전 11시 성주문화예술회관 3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최성고 본사 대표를 비롯한 내빈과 60여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인사 △경과보고 △특강 △당면사항 논의 △중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규성 회장은 “새해에도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지, 어느 것이 더 정의로운 지를 명확히 아는 훌륭한 지도자가 돼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경과보고에서는 2001년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추진에 대한 회의를 필두로 2003년 초전골프장 설치 청원, 2005년 백년설가요제 추진 및 군민화합걷기대회 의견 제시, 혁신도시유치위원회 구성 참여, 2008·2009년 공무원교육원 유치 청원서 제출 등 굵직굵직한 현안마다 협의회가 앞장서 왔음을 전했다.
또한 군민화합 걷기대회 주관,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이철우 前 경북도 정무부지사 초청 강연, 지역경제 살리기 범군민 결의대회, 실거주지 이전운동 결의문 채택 등 꾸준한 활약상을 보고했다.
이상희 전 장관 열강 회의장 달궈
이날 총회에서는 본 협의회 고문인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이 ‘지도자로서의 바람직한 역할’을 주제로 열강을 펼쳐 회의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전 장관은 “1960년대 1인당 국민소득이 78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비참했던 우리가 올해 1만9천700달러로 급성장하며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화두로 던졌다.
이어 “우리나라의 면적은 9만9천㎢로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식물이 생육하기 우수한 환경과 깨끗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물론 국토가 훌륭한 만큼 살고 있는 민족 역시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그런데도 못 사는 민족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우리는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도자 여러분이 먼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돼야 한다’는 명제를 머릿속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각 단체마다 힘있는 목소리를 내는데, 이들 단체들의 힘이 모이면 그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모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통일 조국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군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현안 논의에서는 사회단체협의회가 관내 60여 사회단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단체로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회칙 및 회비 규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 3월 이를 안건으로 상정해 정기총회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