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별천지 성주참외축제(이하 2010 참외축제)가 명품축제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첫 행보로 지난 15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성주참외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기본방침에서부터 단위행사, 운영방향, 홍보계획, 예산안을 포함한 향후 일정을 종합 점검하고 세
부적으로 논의했다.
郡이 주최하고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0 참외축제는 ‘참외의 숨결, 맛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두고 ‘별고을 별별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참외출하 성수기인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성밖숲을 비롯한 郡 일원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그동안 전국 지자체마다 수많은 축제를 쏟아내고 있어 ‘성주참외축제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왔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를 내건 참외축제의 명성이 이를 뒤따르지 못한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2010 참외축제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郡은 올 축제를 대비해 지난해 10월 26일 각 실과 축제담당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축제
발전을 위한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12월에는 축제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지역민과 기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쳐 무려 771건의 아이디어를 창출해 냈고, 그 중 단위행사 6건·주제 5건·슬로건 5건의 총 16건을 최종 선정해 보다 경쟁력 있는 축제를 향한 힘찬 행보를 보인 까닭이다.
2010 참외축제는 종전 ‘주민 화합형 축제’에서 화합은 물론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는 ‘산업문화형 축제’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 공간도 △성밖숲을 ‘터미널’로 할 때 △문예회관 △생태학습원 △테마광장 △한개마을 △세종대왕자태실 및 선석사 △서울 경북궁과 광화문·청계천의 6개 ‘플랫폼’으로 다핵화할 계획이다.
행사별로는 ‘체험 및 참여 행사’로 참외 반짝 경매, 참외씨 모자이크 그리기, 성주참외 OX퀴즈, 참외낚시, 참외올챙이잡기, 참외 따기, 징검다리, 전통농경 체험, 참외 3점슛, 참외 등불 만들기, 참외로 자기 이름 쓰기, 참외사랑 편지 쓰기, 참외 스트레스 팡팡, 다문화 음식 체험 및 판매, 참외 포토존 기념촬영, 참외껍질 길게 깎기 및 먹기, 참외 물수제비 놀이 등17종이 포함됐다.
또한 ‘전시 행사’로는 토피어리, 참외 풍선, 참외 모형 바람개비, 참외 가공식품 그리고 성주 우수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와 참외막걸리와 명주 시음 및 전시로 6종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연계 행사’로는 미스 경북 선발대회를 축제 첫 날과 둘째 날 배치해 대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둘째 날 오전 전국노래자랑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태 행렬, 성주문화답사, 시군의 날 및 읍면의 날, 심산 선생에 대한 셀 애니메이션 상영, 제1회 군수기 전국 어린이 슛돌이 축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郡은 3일간의 2010 참외축제에 총 4억9천700만원(세종대왕 자태실 태봉출 행사 군비 8천만원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명실상부 전국축제로의 자리매김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