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를 마무리짓는 제12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기존의 편집위원들과 함께 이성훈 기자가 신규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총 5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12월 한 달간 본지 내용의 분석 결과를 발표·청취했다. 특히 냉정한 비판을 통해 제대로 된 발전을 도모하자는 의미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2010년에도 지역 현안에 대한 예리한 시각과 균형 있는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기사 발굴에 더욱 노력해 소장가치가 있는 신문을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은숙 위원: 12월 한 달간 지면을 분석해 보니 정치, 행정 관련 기사나 행사 기사가 주류를 이뤄 특정분야에 기사가 치중하고 있다는 우려가 인다.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 발굴을 강화해 독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소식을 전하고 볼거리를 늘여야 하겠다. ·이은남 위원: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 기간, 의회 담당기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참석해 한 해 동안 군정추진 난맥상을 제대로 지적해 내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 차단을 촉구한 것은 타 언론과 차별화 한 좋은 기사로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하지만 우리의 독자층은 연령대별, 성별, 직업별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음을 감안할 때 다양성을 강화해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지역여성에 대한 활기찬 기사 발굴이 이뤄졌으면 한다. ·정은숙 위원: 같은 맥락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지면 할애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역 역시 고령화가 심각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12월 한 달간 노인 복지와 관련된 기사가 단 한 건도 게재되지 않았는데,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이 필요하다. ·신영숙 위원: 행사기사가 많은데 게재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진 활용에 좀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주인공은 기관 단체장이 아니라 회원이나 가족들임을 고려할 때, 기관장 위주의 사진이 많은 것은 문제다. ·이성훈 위원: 독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게 배려한 지면이 바로 ‘열린 말글’이지만 지면에 참여하는 기고자들이 한정돼 있는 것 같다.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기고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시각을 소개했으면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위원들은 ‘여럿 중의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성주신문이 되기 위해서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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