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벽진면 봉계 3리 마을회관에서 이재순 장군 진급 환영식이 개최됐다.
이날 전수복 의장, 장상동 군의원, 김영조 벽진면장 등 면내 기관단체장과 함께 가족 및 주민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을 마련했다.
이재순 장군은 75년 2월28일 국군간호사관 6기로 육군 소위에 임관했고 76년 중위, 78년 대위, 85년 소령, 90년 중령, 96년 대령으로 승진했으며 이재순 장군은 양승숙 장군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장군이 탄생한 셈이다.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창군 54년 만에 탄생한 최초의 여성장군 양승숙 장군이 12월 말일 부로 만기 제대하게 되면 이재순 장군이 두 번째로 간호사관학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날 개옹공파 중종 대표인 장주석씨의 환영사와 함께 전수복 군의장, 김영조 면장의 축사, 장태길 가족대표의 인사, 축시낭독, 꽃다발 및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일에 대해 『성주군민 전부의 크나큰 경사』라며 『남성우위 사상이 팽배한 우리나라의 군대에서 획득한 별인 만큼 더욱 뜻깊다』고 말하고 『가문, 집실 마을은 물론, 우리성주군의 명예를 선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재순 장군은 부 이영섭씨와 모 최봉순씨의 1남6녀 중 장녀로 태어나 72년 경북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75년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소위로 임관했으며 88년 영남대 법정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91년 영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 2000년 8월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 정책 최고 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또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95년 육군참모총장 표창, 95년 국방부장관 표창, 98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00년 군진의학협회장 공로상, 2000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장 특별상, 2002년 의무사령관표창, 2002년 대통령 표창 등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