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회 전 한국폴리텍대학 김천캠퍼스 학장이 국민참여당 부천 지역위원장에 취임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14일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국민참여당 부천지역위원회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직을 수락함으로써 학계에서 정계로의 방향전환을 공식 선포한 셈이다.
현재 국민참여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직도 겸하고 있으며, 이날 부천시 4개 선거구를 총괄하는 지역위원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인구 90여만의 대도시인 부천시 시장 출마설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행사는 당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이 넘는 부천시 당원들과 중앙당 및 도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합창과 공연, 젊은 당원들의 참여열기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영상을 방영하는 등 친노신당의 색채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행동하는 양심들이 모이고 너와 나의 작은 참여만 있다면 ‘사람 사는 세상’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입니다”로 끝나는 특유의 날카롭고 직설적인 연설로써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며 홍보를 총괄했던 이백만 전 홍보수석은 “우 위원장의 연설문과 연설방법이 노 전 대통령 판박이 같다"며 "반드시 연설 전문을 중앙당 게시판에 올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본사가 주관한 ‘I can do 성공교실’의 강사로서 지역민은 물론 관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층의 의식개혁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펼쳐 왔던 우 전 학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