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시작된 지 9개월을 넘기며 그간 지역민의 기대와 궁금증을 일으켰던 성주군 새 청사가 세련된 모양새를 드러내며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군청 건물 우측에 연면적 2,362㎡에 지상 5층 규모로 총 3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증축공사가 현재 공정률 80%를 상회하며 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새청사 1층은 기존 청사 5층에 있는 대회의실을 배치해 각종 집회 관련 편의를 도모코자 하며, 2∼5층은 기존 청사 3층에 있는 의회 본회의장 등을 이전해 의정활동 장소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그간 군민회관에 있던 주민생활지원과가 의회사무실 이전으로 비게 될 기존청사 3층으로 옮겨오게 되며, 종합상황실(재난상황실 겸용)과 전산교육장, 전산기계장비실도 3층에 함께 배치해 행정업무의 전산화 추세에 대비코자 할 방침이다.
재산관리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무공간 부족으로 주민생활지원과가 외부에 배치됨에 따라 부서간 업무수행에 따른 불편은 물론 민원인 방문 시 상당한 혼선을 초래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준공 후 편리해진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그만큼 효율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정수요 증가와 업무의 전산화 추세에 따라 각종 전산·기계장비 설치 운영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작업공간 수요 해소가 절실한 가운데 군 공무원 및 주민들은 이번 새 청사 준공으로써 여타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함으로써 직원은 물론 장애인 등 노약자의 청사 내 이동을 원활하게 제공한 점도 눈에 띈다.
38억원에 달하는 군민의 혈세로써 번듯한 군 청사가 마련됨에 따라, 외형만큼이나 알찬 행정서비스 제공은 공무원의 몫이기에 주민들의 기대치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