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500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축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원 성취되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어느 해보다 어렵고 고단한 시기였습니다.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침체는 지금까지 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군민에게 자신감과 성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성장동력의 해법을 찾기 위해 민원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관계자간 정책협의를 하였으며, 부족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과 도 관련부처를 방문하고 국회의원과 향우회원을 통한 협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 사업의 완공, 성주읍 삼산리 환경기초시설 관련 계획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성주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성주중∼성주고간 도로 확장사업 추진, 명품 가야산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신파∼용사간 도로사업 추진 등이 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외와 농업의 1차 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재편할 성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기공식과 성주호 모험레포츠 관광을 위한 한국농어촌공사와의 MOU를 지난 11월 4일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국토 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한 국가정책사업에 우리 군 주요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관련 부처를 방문하고 자료를 제출하였으며, 그 결과 ‘낙동강 오리알 리뉴얼 프로젝트 사업’과 ‘동락골 생태복원사업’ 등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되고,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일환인 3대 문화권 조성사업에 ‘가야산 역사 신화 공원’ 조성사업이 우선선도 사업으로, 초광역개발권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새만금∼포항간 동서7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처럼 지역 성장과 발전의 커다란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군에서 국가 정책기조와 발전전략에 따라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용역사업을 추진하는 등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 우리 군 주 소득원인 참외는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고 농업인의 땀의 결실로 작년보다 5%이상 증대된 3천200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 군은 국가 및 도 단위 평가에서 예산 조기집행 우수, 희망근로 우수, 지방세정 우수 등 역대 최대인 29건의 수상과 13억6천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연말에는 이천 외기재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 3개 사업 추진관련 특별교부세 45억원을 확보하는 등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행정상을 과시한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 저와 500여 공직자는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멀리 도약하는 성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2천380억원의 새해예산을 건실하게 운영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한 미래발전 전략개발 등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성주의 명성에 걸맞고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현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우선 성산고분군과 성주향교, 성주사고와 성주읍성 등 ‘성주’ 또는 ‘성산’이란 이름을 가진 역사유적과 문화자원을 정비·복원하고, 지역을 빛낸 역사 인물로서 국가와 민족에 절의와 충정을 바친 도은 이숭인 선생과 심산 김창숙 선생의 우국 충절을 기리고, 올곧은 선비로서 학문과 덕망이 높은 한강 정구 선생과 동강 김우옹 선생을 비롯한 문화 인물에 대한 선양과 마케팅 사업을 병행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별고을의 뜻을 가진 성주(星州)의 상징 사업으로서 지난해에 ‘별고을 성주’, ‘참별 성주’, ‘별고장 성주’의 상표 등록을 마쳤고, 금년에는 그 후속사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별을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시민 천문대 형식의 별고을 천문대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민자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성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팀 신설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투자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구미와 대구 국가산업단지의 신규 조성과 확장을 연계한 관련산업을 유치하고, 지역출신 기업인과 지방이전 계획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투자를 적극 권장하겠습니다. 지역 내 기존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에 대하여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경영상 애로·건의사항 해소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성주’라는 이미지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보호하고 지역상권 육성과 이용 권장을 위한 성주사랑 상품권 발행 등 지역 밀착형 경제 활성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경제 침체 기조에 따른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축된 실물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예산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집행된 예산들이 민생 현장에 골고루 투입되어 즉각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고 점검하겠습니다. 셋째, 더불어 살면서 아름답고 건강하며 ‘행복한 성주’를 복지 군정의 지향점으로 삼겠습니다. 우리 군은 65세 이상인 노인인구 비율이 23.7%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출산율은 낮아지고 다문화 가정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노인생활 안정과 출산 장려, 다문화 가정에의 배려와 관심, 소외되고 외로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우리 지역사회가 해결하여야 할 몫입니다. 저소득층 희망복지 129센터 운영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으며,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출산 장려 운동과 보육시설을 확대하여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로 여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서민생활 안정과 바람직한 복지 정책 실현으로 지역사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전체 군민을 만족시키는 종합복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현할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지역 우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성주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지역의 독특한 색깔과 정서가 녹아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관광 수요와 경향에 맞춘 인프라를 더하여, 우리 군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이 빛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경복궁과 서울광장, 우리군에서 개최될 세종대왕자태실 태 봉안행차 재연은 정말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 관광 성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선택과 도전이 될 것입니다. 태봉안 행차 재연은 묻혀진 왕실의 산속인 태실조성 풍습과 생명존중의 민족정신을 일깨워 출산과 생명사랑의 사회기풍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군 생활사 문화유적인 세종대왕자태실∼한개마을∼성산고분군∼성밖숲∼성주향교간 연계 탐방을 통해 우리 군이 명실상부한 생활사(生活史)의 고장 성주로 자리매김할 호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가야문화권 역사신화공원 조성과 성주호 레포츠 관광, 독용산 자연휴양림 조성은 우리군 서부지역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재정 투자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섯째, 환경친화적 농축산 산업을 육성하여, 살기 좋은 부자 농촌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명품 성주참외로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참외 발효과 수매와 액비화 사업을 추진하고, 참외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술 연구와 지원사업, 껍질 채 먹는 참외의 판로 개척과 지명도 확산을 위한 참외 자판기 사업도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야산과 서부권 일원에 개구리 억대농 시범 육성과 오미자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조사료 생산 및 고급육 생산 지원을 통한 축산 경쟁력 강화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정책과 부합된 지역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도로와 기반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4대강 살리기, 저탄소 녹색성장, 초광역개발권·광역경제권·기초생활권 등 국책사업이 내년에는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 이룩한 지역 사업의 국책사업 반영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는 지역 관련사업을 구상하고 계획의 구체화 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하여 제10차 도시가스 장기수급 계획에 우리군이 포함되도록 하고, 3대 문화권 사업에 세종대왕자태실 주변을 권역으로 하는 아기별국 사업을 전략사업에, 초광역개발권으로서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7축 고속도로 노선이 우리 군 중심권이 포함되도록 함과 동시에 가야산과 덕유산 국립공원을 연계한 녹색벨트 구상에 아이템을 발굴하고 관련기관과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우리 군 관련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자체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우선 선남면 관화리 일원 군유지에 대한 개발 기본 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시행하여 군유지의 활용도 제고 및 경제 활성화의 기여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에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개발촉진지구 지정 승인을 위한 용역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특화자원을 육성하며 산업 발전의 신기원을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주를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회오리 속에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에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격동기입니다. 경제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발전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냉철한 지성과 함께 우리 모두의 용기와 동참이 필요합니다. 새 아침을 환하게 비추는 붉은 태양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각오를 다졌던 마음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뜁시다. 새로운 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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