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20일부터 2010년도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에 나섰다. 사회봉사와 구호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추진에 사용할 모금은 연중 실시되며,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40일간은 집중 납부기간이다. 적십자회비 모금대상은 20세 이상의 세대주와 개인사업자·법인 및 단체 등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만 20세 미만 및 70세 이상의 세대주·장애인 세대주·적십자 후원회원 및 국군회비 납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회비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관이나 편의점은 물론 전화·휴대폰·인터넷 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10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성주군은 집중 모금기간 첫 날인 20일 군수실에서 이창우 군수가 안윤식 대한적십자경북지사 회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2010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직접 전달하며 본격 모금 시작을 알렸다. 이 군수는 “군민의 조그만 정성이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적십자 사업 실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적십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에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적십자사 관계자는 “적십자회비가 대북지원 사업에 사용된다는 오해가 있는데, 쌀과 비료 등의 지원은 전액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되는 것”이라며 “뜻밖의 재난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는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