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군의원이 제16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낙후된 서부지역 발전의 핵이 될 ‘KJ가야컨트리클럽’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 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 가는 실정으로,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이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군 역시 미래 친환경 발전전략으로 무엇을 선택할 지와 관련 산업의 투자유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KJ가야컨트리클럽 조성은 서부지역 발전기반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산업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능동·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 사례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KJ가야컨트리클럽(주식회사 백운)은 당초 1994년 12월 24일 사업계획 승인을 얻었으나 하류지역인 고령군 덕곡면 일부 주민이 환경오염 유발 등을 주장하며 반대해 법정 공방을 거치면서 무산됐다.
그 후 법·행정적 절차를 거쳐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으며, 수륜면 백운리 산65번지 일원에 18홀 규모로 조성되는 골프장 건설사업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이다.
이 의원은 민원적 저항 해소와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3년간 총 1천억원이 투자되고 준공년도에 38억 그리고 매년 15억여원의 세수 증대와 인구 유입, 고용 창출, 주변 상가 활성화, 농외소득 증대가 예측되는 지역의 중요한 관광·레저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달 수륜면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고령군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계획적인 반대를 주장하는 모습에서 답답함과 억울한 심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군수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장은 물론 성주군 전 공직자가 합심해서 법·행정적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추진해 줄 것”을 전제한 후 “지역 현안사업 유치를 위해 대주민 설득과 함께 정당성을 널리 홍보해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지역 관광레저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 사업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민관이 공동 노력해 지역개발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을 요청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관광레저 산업의 연계 개발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집중 투자”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