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점숙)가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내복 입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장날을 기해 대목장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 지난 2일 성주시장을 찾은 부녀회원들은 홍보 전단을 배부하며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해 지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건강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온 맵시’ 내기를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
온 맵시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는 의미의 온(溫)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 스타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가 더해진 말로 △멋스럽게 가디건, 조끼 등과 겹쳐 입기 △내복과 같은 기능성 속옷 입기 △실내에선 점퍼 등 겉옷 입기 △따뜻한 소재의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기를 장려하고 있다.
류충하 새마을회 사무국장은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 온 국민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3℃ 낮출 경우 1조 8천억원의 난방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며 “이제 실내 난방온도를 18∼20℃로 맞추고 내복을 입는 습관을 생활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비단 겨울의 온맵시 뿐만 아니라 여름엔 넥타이를 푸는 쿨맵시 캠페인과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점심시간 조명과 냉난방기 끄기 △사무실 개인컵 사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의 녹색 실천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